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은 울산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이다. 열여섯 살에 주시경 선생을 만나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이래 60여 년을 오로지 한글을 위해 살았다. ‘조선어학회 창립’,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에 참여하는 등 우리말 연구와 보급에 앞장섰다. 주요 저서로는 《우리말본》(1937), 《한글갈》(1942), 《나라 사랑의 길》(1958) 등이 있다. 신조어와 줄임말, 뒤죽박죽 높임말, 무분별한 외래어의 혼용과 차용, 외계어 등이 난무하는 오늘날, 제55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이 목숨.”이라는 선생의 우리 말과 글 사랑을 한 번 더 새겨보는 시간을 갖자.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 등 철학의 큰 갈래에 맞춰 실재, 자아, 자유, 믿음, 앎, 진실, 객관성, 윤리, 정의, 아름다움, 예술 등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어려운 사상이나 용어를 무작정 설명하지 않아 우리 생활과 가까운 질문에서 시작하여 더욱 마음에 와닿고 오래 남는 철학 이야기다. 특히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시기의 청소년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13가지 질문에 대하여 한 번쯤 고민해 보면 좋을 것이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챗GPT에서 스마트스쿨까지, 알파세대를 위한 인공지능 공존 안내서. 이 책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의 빛과 어둠을 맞부딪혀 가며 AI 시대를 객관적으로 보는 안목을 길러준다. 나아가 인간은 아니지만 높은 지능을 가진 AI와 인간의 공존이 불러올 여러 가지 윤리적 딜레마를 통해 우리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하고, 이용하며, 책임져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보호자의 방임으로 온당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 학교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에 수시로 노출되는 청소년 등 현재 한국 사회의 아동·청소년이 맞닥뜨린 음영을 직시하면서 끝내 선한 쪽으로 한 걸음 내딛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서정적인 서사로 완성했다. 법의 심판만으로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운 진실과 거짓을 파고드는 주제 의식이 남다르며, 인간 내면에 공존하는 선과 악을 탐구한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여덟 살에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진단받고, 오랜 시간 ADHD,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감각처리장애와 함께 살아온 여성 과학자가 생물화학, 물리학, 통계학 등 과학을 기반으로 한 지식을 통해 인간 심리와 행동에 관해 풀어나가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행성을 잘못 찾아온 것 같다'고 생각하던 다섯 살 여자아이가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던 과학이라는 언어를 만나 공감, 이해, 신뢰와 같은 불가사의한 감정에 가닿는 이야기다. 그리고 저자는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며 누구나 자기 자신으로서 타인과 연결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퇴근길에 듣는 음악이 있고, 연휴가 되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그리고 나를 위로해 주고, 즐겁게 하는 맥주도 있다! 저자는 결코 ‘어떤 맥주를 마셔라’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살짝 펼치며, 여러분만의 맥주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도와줄 뿐이다. 누구보다 자유롭게, 여러분만의 맥주와 함께하며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이야기는 한 노부모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찹쌀떡이 목에 걸린 채 죽어가는 어머니, 칼에 찔려 피 흘리는 아버지. 그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자식을 생각하지만, 그것은 네 명이나 되는 자식 중 누가 더 불효자인지 답을 낼 수 없다는 비감 어린 회한이다. ‘뒤통수를 친’ 자식들에 대해 치욕스러워하는 부모. 피할 수 없는 순리로 닥쳐온 부모의 ‘늙고 병듦’을 짊어진 자식들. 서로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그들의 끊을 수 없는 굴레가 끊긴 그날, 그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음악이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창의력은 물론 공부머리까지 길러주는 ‘쓸모 있는’ 음악책이다. 과학·수학·사회·역사·문학 5가지 분야로 클래식 음악을 살펴보고, 교과 개념과 접목해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공부하도록 이끈다. 오르골 소리가 주는 감동 효과를 주파수로 분석하고, 여성 음역을 내는 남자 가수인 카스트라토를 통해 인권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기후 위기와 결합하여 과거의 자연재해와 성격이 다른 신종 자연재해가 늘고 있다. 이 책은 태풍, 쓰나미(지진해일), 폭염, 폭우와 홍수, 한파, 폭설, 지진, 화산, 산사태, 대기오염과 해양오염, 극지 빙하에 이르기까지 기후 위기와 함께 나날이 심각해지는 자연재해의 과학적 작동 원리와 주요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대처 방법도 담았다. *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자신이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정도로 책을 사랑하는 주인공 클라라.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반 첫 등교 날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학교도서관에 갔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학교에서 읽기는커녕 가지고 있어도 안 되는 금서 목록이 있고, 거기에 자신을 만든 책 제목이 잔뜩 있다는 것을.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당해 몹시 기분 상한 클라라는 도서관 담당 선생님께 허락을 받아 학교도서관에서 금서를 가져다가 그 책을 찾는 아이들에게 빌려주기로 한다. *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저자는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아무리 인간관계를 신경 써도 주위에 사람이 모이지 않고, 일처리가 깔끔해도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고, 오직 가족을 위해 사는데도 항상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감정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여 일을 그르치는 것도 평소에 감정을 하찮게 다뤄왔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적절히 화내고, 적절히 슬퍼하고,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관리하라”고 말한다. 감정을 관리할 줄 알아야 태도를 조절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통제할 수 있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51편의 영화 이야기를 통해 기억과 망각, 공감과 외로움, 행불행과 무의식, 접촉과 상호작용 등 다양한 심리를 탐구한다. 영화에는 생각을 멈추고 관점을 전환시키는 힘이 있다. 또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그리고 외면했던 세상을 발견하고 경험하도록 해준다. 이 책은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서사 위에서 다양한 심리를 펼쳐 보이며,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치유하도록 돕는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출판사 책소개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