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사회적 맥락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납작하고 게으른 언어에 의해 망가지는지, 능력주의와 생존주의가 어떻게 일상의 언어를 타고 흐르며 차별과 폭력을 공고히 하는지 이야기한다. 빈부격차에 대해 지적하면 “북한에 가라”라는 빈정거림이 돌아오고, 비정규직의 고충을 이야기하면 “그런 일 하라고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라는 조롱이 돌아온다. 이 책은 ‘사이다, 참교육, 긁혔냐?’ 같은 게으른 언어에 지친 이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간 논쟁을 상상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참고>
행동 변화 전문가이자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북극 알래스카를 비롯해 부탄, 전쟁 지역, 볼리비아 정글 등을 탐험하고, 각 분야 최고의 석학들과 프로 스포츠 선수, 종교 및 환경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전문가를 인터뷰하면서 현대인의 건강과 행복, 의미 있는 삶을 탐구해왔다. 흥미진진하고 실험적인 알래스카 취재기와 더불어 뇌과학, 정신분석학, 진화심리학, 운동생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며, 우리 삶에 불편함이 필요한 근거를 설득력 있게 펼친다. <출판사 책 소개 참고>
예술이 어렵기만 했던 이들이 유튜브에서 ‘할미’를 만난 순간, 고개를 끄덕이고 웃음부터 터졌다고 말한다. 그 유쾌한 수업을 책으로 옮긴 미술 교양서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그림 사랑꾼 할머니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마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처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복잡하던 미술사가 어느새 평생 기억될 지식으로 새겨진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파리 세 도시를 무대로 완벽한 비상을 꿈꾸는 한 무용수의 치열한 생을 그린다. 가난과 결핍을 딛고 세계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가 되지만 그에 따르는 대가 또한 껴안아야 하는 예술가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비추며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지를 되묻는 강렬한 이야기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MBTI, 친구 관계, 괴롭힘, 공감, 사랑, 자존감까지 청소년기에 가장 흔하게 접할 법한 삶의 질문들을 풀어냄으로써,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또한 불안하고 서툰 감정 속에서 ‘지금 나는 괜찮은 걸까’를 묻는 십 대들에게 “충분히 잘 하고 있다”라는 다정한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십 대였던 자신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상상을 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힘겹게 통과해 온 것처럼 보이는 그 모든 계절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재료였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행보가 돋보였던 화가들(앙리 마티스, 바실리 칸딘스키, 피에트 몬드리안 등)을 비롯하여 모성이 키워낸 화가들(모리스 위트릴로, 제임스 휘슬러 등)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은 물론, 빛과 어둠, 삶과 죽음 같은 동일한 주제를 놓고 서로 극명히 대비되는 행보를 보였던 화가들(호아킨 소로야, 페르디난트 호들러 등), 또한 삶 그 자체만으로도 생전에 수많은 논쟁거리가 되었던 화가들(토머스 로렌스, 베르나르 뷔페 등)의 숨겨진 놀랍고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운동화 전문 세탁소에서 배달과 수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장선. 어느 날 세탁이 잘못되었다는 고객의 변상 요구를 사장님이 받아들이면서 겉으로 봐서는 멀쩡해 보이는 운동화 한 켤레를 폐기하게 된다. 마침 운동화가 필요했던 장선은 사이즈까지 딱 맞아 그 운동화를 신기로 한다. 그런데 운동화를 신고 태후 곁에만 가면 발바닥이 미치도록 가렵다. “가렵지? 가려워 미치겠지? 어쩌겠어. 네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너에게로 간 건데. 제안을 받아들여. 받아들이면 시작될 거야. 하지만 일단 시작되면 멈출 수 없단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바퀴의 발명부터 민주주의 제도의 탄생까지, 과학, 사회, 정치,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당대의 사조를 휩쓸었던 꼭 알아야 할 개념 133개를 선별해 그 배경과 발전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현대적인 마취제가 발명되기 전에는 어떻게 수술을 했을까?” “왜 성경에는 지옥과 종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올까?” 이러한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개념들이 수많은 시행착오와 다양한 맥락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평정심의 철학자’ 혹은 ‘삶의 철학자’로 불리는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스토아학파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권력의 정점에 올랐던 정치가였던 그는 공포와 광기로 가득했던 고대 로마에서 역동 그 자체인 삶을 살았다. 가장 높은 지위를 누리다 황제로부터 자결 명령을 받아 생을 마감하기까지, 끊임없는 시험과도 같았던 인생에서 세네카가 제1의 목표로 두었던 것은 다름 아닌 내면의 평온이었다. <출판사 책 소개 참고>
30년 경력의 신경과학자이자 수면 의학자인 저자는 잘못된 수면 습관과 단편적인 정보로 인한 오해, 불면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질 좋은 수면을 방해한다고 꼬집는다. 더불어 수면을 대하는 근본적인 태도부터 바꾸기를 촉구한다. 메이저리그, NBA리그 등 세계 정상급 운동선수들의 수면 주치의를 맡으며, 수면 습관을 개선해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 낸 경험과 진료실에서 마주한 수많은 임상 사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출판사 책 소개 참고>
관계의 단절이 일상화된 현대사회 속 고립된 삶의 무게를 감내하면서도 끝내 누군가의 연결을 꿈꾸는 인간의 본능적 소망을 울림 있게 전달한다. 그러면서 외롭게 살아가는 각기 다른 세대를 응원하고, 나와 타인의 경계를 유연하게 다룰 때 진정한 연결을 경험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섬세하고 다정한 언어로 그려낸다. <출판사 책 소개 참고>
“돈은 똥과 같아서 모아두면 썩고, 흩어야 거름이 된다”라는 그의 말처럼, 그는 재산을 아낌없이 사회에 흩뿌렸다. 장학금으로, 기부로, 인권과 언론을 위한 후원으로, 자신보다 더 절실한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았다. 이 책은 이야기로서도 훌륭하지만, 그 이상으로 우리 모두에게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를 되묻는 거울이 된다. 특별한 영웅의 전기가 아닌, 평범하지만 위대한 한 사람의 일상을 따라가며, 우리도 그렇게 ‘조용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음을 믿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참고>
몇 번의 기간제 교사 근무, 공립과 사립학교에서의 경험, 정교사가 되고 나서 바라본 것까지 10여 년의 기억과 경험을 토대로 쓴 퇴직 교사의 학교 에세이이다. 학생과 학교를 너무 사랑했지만 교단을 등져야 했던 선생님으로서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이 공존하는 학교에서의 일들을 담담히 서술하면서 제자가 부디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솔직한 이야기와 조언들을 담아냈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친구 관계, 자존감, 진로, 가족 관계 등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십 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소문을 낳는 아메바〉〈혼자 있을 곳이 필요해〉〈네가 되고 싶은 나〉〈X의 비밀〉등 개성 넘치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내었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
‘잘 쉬어야 한다’라는 피상적인 조언에 그치지 않고, 자꾸만 지치는 원인을 파악하고 ‘진짜 휴식’의 기준을 새로이 정의하여 에너지를 갉아먹는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최신 뇌과학과 정신의학 정보와 임상 경험에 기반해, 내게 꼭 맞는 ‘맞춤형 휴식’을 설계하고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법과 활력 증진 솔루션을 제안한다.<출판사 책 소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