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후는 강아지가 기르고 싶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공부나 하라는 말에
직접 분양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닌다.
경험이 없고 고등학생인 탓에 다니는 족족 퇴짜만 맞던 그때
닭발집의 인상 좋아보이는 사장님께서 바로 출근하라고 한다.
월계수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편의점, 돼지갈빗집, 주유소에서 일하는
은림이 누나와 두범이, 보라를 만난다.
열악한 청소년 알바생의 현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는 십대들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개개인의 모습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