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을 퇴치하기 위한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을 담은 이야기로, 감염병과 관련된 의학 정보, 감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 지침 등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에드워드 제너, 존 스노, 아그나즈 제멜바이스, 조지프 리스터, 우롄더, 맥스 칼 스타클로프, 허준, 리처드 플레밍이 감염병을 예방, 치료하거나 확산되는 막기 위해 했던 노력을 재미있는 동화로 구성하였다. 그 외에도 감염병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추가하여 재미와 지식을 더했다.
왜 알라딘은 운 좋게 램프 하나 주웠다고 소원을 이루었는지, 성실하고 착하게 산 사람 소원은 이뤄주지 않느냐고 당찬 질문을 하는 열두 살 다희,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돈을 벌어 인간이 되기 위해 소원 상담사 1급 자격증을 따고 소원 앱을 개발한 지니. 지니의 첫 고객이 된 다희는 자칭 소원 전문가인 지니의 ‘소원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소원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 부자를 꿈꾸는 다희의 소원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지니의 말들 속에 ‘소원’의 진짜 의미와 ‘과정’의 중요함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화자인 ‘나’는 세상 어디든 꼭꼭 숨을 수 있는 작은 소녀다. 책가방에 단출한 짐을 챙겨 넣고 아빠를 따라오게 된 곳은 고시원. 먼 바닷가에 산다는 아빠의 지인에게 맡긴 강아지를 다시 찾아올 날만을 그리며, 아이는 고시원에서 방세를 아끼기 위해 숨겨진 존재로 살게 된다. 학교와 고시원을 오가는 매일의 일상, 그리고 고시원 안에서 비밀스럽게 이뤄지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는 자신만의 공상을 드넓은 세상으로 펼쳐 나간다.
친구 부자를 꿈꾸는 얼이가 솔직한 고백을 통해 진실한 우정을 키우는 이야기. 친구 부자를 꿈꾸는 얼이가 아토피를 앓고 있는 기혁이를 둘러싼 성완이, 소라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솔직해져야 함을 깨닫는 작품이다. 이 책을 쓴 조성자 작가는 친구와의 우정이 두터워지기 위해서는 같이 시간을 보내고 배려하고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솔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수많은 형태의 사랑 중에서 나만의 오롯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아이가 할머니에게 묻는다. “사랑이 뭐예요?” 할머니는 세상으로 나가 직접 답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아이는 사랑의 의미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답은 제각각 다르다. 사랑은 물고기, 박수갈채, 깜깜한 밤, 집, 씨앗……. 이 모두는 사랑일까, 사랑이 아닐까? 사랑의 의미를 묻는 진지한 주제 의식과 유머러스한 글, 매혹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이야기를 펼친다.
'아이는 정원에서 새하얀 작은 북극곰을 발견한다. 아이는 이 곰이 예사 존재가 아닌 것을 눈치챈다. 보통 북극곰들은 덩치가 산만 한데, 이 곰은 딱 아이 손바닥만 했기 때문이다. 어떤 연유로 이곳에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아이는 홀로 남겨진 북극곰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하게 돌본다. 이렇게 친구가 된 둘은 하루하루 함께하며 점점 성장하고, 함께 북극곰의 가족을 찾으러 떠나기로 한다. 작은 북극곰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나와 너 그리고 우주>는 우리 모두가 우리 주변과 생명체들과 자연과 어떻게 서로 이어지고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자연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인 세포에서 크고 작은 생명체들, 그 생명체가 살고 있는 지구 그리고 무한한 우주까지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가장 작은 세포부터 세포로 이루어진 많은 생명체와 지구 그리고 우주가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사실은 닮은 점이 많은 통일성을 가지고 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지난 2년간 아이들에게 꾸준히 읽어주면서 반응을 살펴 그림책의 소재와 글, 그림을 거듭 수정하고, 아트디렉터 화란의 도움을 받아 완성하였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아는 아이가 정신이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다양한 기분을 이해할 줄 아는 기분 부자가 되도록 도와 건강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게 할 것이다.
여섯 살이 된 토실이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풍습에 따라 샘물을 길어와야만 한다. 겁 많은 토실이는 엄마, 아빠의 응원을 받으며 어쩔 수 없이 모험을 떠난다. 혼자 찾은 숲길은 어둑어둑하고 무섭기만 하다. 하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신이 나고, 신비와 매실이를 만나 함께 샘물을 찾아가는 길이 어쩐지 재미있기도 하다. 그림자 고양이가 자꾸 따라다니며 훼방을 놓는 것도 모른 채 즐겁게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과연 토실이와 친구들은 그림자 고양이의 장난과 바위 고양이의 위협을 헤치고 무사히 샘물을 길어올 수 있을까?
"<행복이 시작되는 곳>에서 작가는 서로 잘 어우러지고 절묘하게 보완하는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다정하게 안내한다. 그 길을 따라가며 독자들은 자신의 보폭에 꼭 맞추어 겅중겅중 뛰어가는 행복을 발견하기도 하고, 어디론가 숨어 버려 더는 쫓아가거나 찾을 수 없는 행복 때문에 어리둥절해하기도 한다. 행복을 함께 찾아가는 안내자로서 작가는 문득 이렇게 말한다. “그것을 잡으려고 해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행복에겐 자신만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라고 말이다. "
아이들에게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였다. 하지만, 우리 엄마도 우리처럼 어린 아이였고 소녀였던 시절이 있었다. 삶의 여정은 새로운 변화와 발견, 만남과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던가. 우리 엄마들도 결혼, 그리고 출산과 육아를 통해 아기를 만나고, 엄마가 되었다. 인생의 한 페이지에서 다시 새로운 페이지로 나아가는 엄마의 여정의 모습을 작가는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과 친근한 캐릭터, 그리고 놀라운 색채를 버무려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펜과 연필, 다채롭고 독특한 색감으로 눈에 띄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 캐나다의 작가 줄리 모스태드의 스타일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시간의 모든 속성’들을 펼쳐내는이번 작품에서 그 절정에 달한 느낌을 준다. 이 작품 안에서 시간은 더이상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 삶 속에서, 우리 공간의 구석구석에서, 어디에나 있고 어디서나 느껴지는 시간의 다채로운 컬러들을, 이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자.
" <그렇게 보지 마세요>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서로의 다름이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성별, 인종, 가족, 신체적 특징과 같이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취향, 취미, 종교 등 선택할 수 있는 것까지,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해 주자. 그러면 사귐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