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신문물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다. 역동적인 기운이 가득한 거리 풍경을 떠올려 보고,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흥미로운 이야기로 엮었다. 어린이들이 마치 그 현장에 가 있는 것처럼 몰입하고 생생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신문물을 마주한 평범하면서도 도전적인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거나 무언가를 배울 때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 있게 도전하게 될 것이다.
물고기 알바는 이 도시에 남은 게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친구들을 찾아 먼 바다로 길을 나서게 된다. 실수로 플라스틱 병에 갇힌 알바는 물살에 떠밀려 가다 바닷마을에 이르고, 그곳에서 한 소녀를 만난다.
소녀는 알바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바다가 쓰레기로 오염되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마을 해변을 청소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 역시 바다 살리기에 동참한다. 물고기 알바의 이야기는 환경 오염의 무서운 결과와 다시금 바다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준다.
인간의 평등과 존중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차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차별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일상에서 익숙해진 부분이 있다. 때로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터부시 되어온 타인이 나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점을 느끼고, 실천을 시작하면서 인간존중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 우리 인간 사회에서는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어쩌면 인간의 역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줄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까지 차별에 대해 참아왔고 침묵하고 있었던 역사가 인간의 피에 내재되어 유전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기생충처럼….
차별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인류의 역사와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더 이상 차별에 침묵하지 말고 살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공정’의 참된 의미에 대해 하나하나씩 짚어 보고자 기획된 책이다. ‘공정함이란 무엇일까?’처럼 기본적인 질문부터 ‘이긴 사람이 더 많이 갖는 게 왜 문제일까?’처럼 확장된 질문까지, ‘공정’에서 뻗어 나오는 여러 갈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씩 찾아 간다.
우리는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불공평하고 억울한 상황에 종종 맞닥뜨릴 것이다. 도대체 무엇이 올바르고 그릇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갈림길에도 서게 된다. 바로 그때 이 책에서 배운 공정한 시선과 행동이 큰 힘이 되어 주고, 세상을 훨씬 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아이들한테 자기 보호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을 말로 표현하는 것에 서투르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안전하다’는 느낌과 ‘불안하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언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아이들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해보자. 이 책은 알프레드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알프레드와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숨기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도록 훈련하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어디서든 누구하고든 먹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먹을거리를 내주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그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나누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위대한 식탁은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온 세상에 펼쳐져 있으며 바닷가 담요에도, 시골 축제 마당에도, 태풍 피해 대피소 한구석이나, 캠핑장 모닥불에도 있다. 위대한 식탁이 대단한 곳에서만 차려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어디에서나 차릴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지구는 인류의 집이다. 더러운 환경과 자원이 고갈된 지구에서는 살아가기가 어렵다. 우리는 지금 가정이나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파묻혀 살고 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다이옥신과 같은 물질이나, 쓰레기를 묻었을 때 생기는 나쁜 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 책에서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 준다.
엄마는 동생만 사랑하는 게 아닐까?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겨 버렸다고 생각하는 양정이. 양정이는 동생 양양이처럼 기저귀를 차고, 유모차를 타고, 장난감이랑 책도 여기저기 마구 어질러 놓는다. 과연 양정이는 어떤 마음일까? 이 책은 동생이 생긴 아이의 퇴행행동을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강압적이지 않는 솔직하고 따뜻한 결말을 제시함으로써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
몬스터 마을과 유령마을 사이의 빵집 주인 몬스터 모그 씨는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을 듣는다. 가난했던 친구가 유령마을 발전소에 그림자를 팔고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곧 일곱 쌍둥이의 아빠가 될 생각에 걱정이 많아진 모그 씨는 고민 끝에 아이들을 위해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겠다고 결심한다. 그런데, 모그 씨가 그림자를 판 후 이상한 일이 생기는데…. 과연, 모그 씨는 그림자를 팔고 행운을 얻었을까요?
누군가는 늘 새로운 음식만 찾고, 누군가는 남들 먹는 음식을 따라 먹는다. 패스트푸드만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 성향의 사람도 있다. 이 책은 독특하고 다양한 식습관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다양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돌고래를 사랑하는 소년 수호, 석기 시대 소녀 하얀웃음, 새끼 돌고래 꾸꾸리가 펼쳐 가는 판타지 생태환경동화이며, 6천 년의 시간을 오가며 시간여행을 하는 주인공 수호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그림을 매개로 동물 보호, 돌고래 불법 포획 금지와 방생의 메시지까지 담고 있습니다.
자칫 어둡게만 그려질 수 있는 사회 문제를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외면당한 피해 아동들이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 되었다는 상상력은 기발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투명해지고 나서야 비로소 자유를 되찾은 아이들이 잘못을 반성할 줄 모르는 어른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 나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매섭게 일깨운다.
세계 각국의 풍경 20가지를 나누어 소개하고, 이색적인 풍경을 크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냈다. 활화산이 끓어오르는 곳, 춥고 높은 땅, 풀이 자라지 않는 사막 등 그림을 통해 지역 특색에 따라 다르게 성장한 동식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전통문화까지!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빅 사이즈 지도 위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섯 가지 세계 지도를 포함해 동식물의 생태, 세계의 역사,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 전통 예절을 담은 정보 문화 그림책이다.
수향이가 치매를 앓는 할머니를 위해 기억을 돌려주는 신비한 향기를 얻으려 K향기 가게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동화에서 지금껏 주로 다루었던 감각인 시각이나 청각이 아닌 ‘후각’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향기를 통해 잊고 지내던 기억을 되살린다는 설정이 눈길을 끈다. 신비한 향기를 맡고 소중한 기억을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후각의 강력한 힘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할머니를 사랑하는 수향이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