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돈’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세상에 아직 돈이 없던 오랜 옛날의 이야기부터 돈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또 오늘날 다양한 돈의 형태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 발전해 온 돈의 역사를 다양한 예시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들려준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돈의 개념을 배우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살아가는 데 밑바탕이 되어 줄 탄탄한 경제 지식과 올바른 경제관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공룡 26종의 특징을 유쾌하고 재치 있는 동시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동시를 읽다 보면 공룡들이 친근하게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세계가 인간들의 질서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감 나는 그림들이 압권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친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어린이들에게 선사한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고생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 받아들인 의학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몸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약재가 아니어서 진료와 처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선 시대 내의원 의관이었던 허준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덕택에 《동의보감》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책은 동의보감의 탄생과 허준에 대한 이야기이다.
허준박물관에 가지않아도 자랑스런 우리 한의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읽기를 싫어하고 아이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동화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층 멋지게 성장하는 주인공 진구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준다. 누구에게나 있는 발표 두려움, ‘너만 그런 건 아니야’며 공감을 건네주고‘ 조금만 용기를 내보자’ 며 서로서로 토닥이며 작은 두려움들을 힘차게 헤쳐 나가는 씩씩함을
갖길 바랍니다.
오무 할머니는 저녁을 맛있게 먹으려고 커다란 냄비에 걸쭉한 스튜를 끓이고 맛있는 냄새는
창밖으로, 문밖으로, 거리로 퍼져나가 이웃들의 식욕을 자극한다. 사람들은 맛있는 냄새를
따라서 오무 할머니 집까지 오게 되고, 오무 할머니는 한 명 한 명에게 스튜를 조금씩 나눠
준다. 그러다 이내 냄비는 텅 비고 마는데…과연 오무 할머니의 저녁은 어떠했을까요? 오무 할머니의 큰 냄비는 비었지만, 마음만큼은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함께 살던 멍멍이를 잃은 여우 에번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에번의 감정이 그대로 투영된 정원
이라는 공간을 통해 ‘상실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더불어 시간이 흘러 정원에 자라나는 호박 덩굴을 통해 에번이 치유되고 회복하는 과정을 그림으로써 ‘희망’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하고 있다. 깊은 상실감 속에서도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해 주는 특별한 그림책이다.
남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상처받은 아이가 마음을 위로받고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아이 Wonder)를 그림책으로 재탄생한 사랑스런 책이다. 우리와 다른 존재를 배척하고 차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리가 먼저 다가가 친절을 베푸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다. 친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주는 따뜻한 이야기이며 내가 먼저 친절을 선택하면 기적을 볼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 나와 다른 모습,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나의 시선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다 보면 서로간의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곰과 새>는 이처럼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을 흑백대비의 힘 있는 그림, 그리고 글 없는 그림책 형식을 통해 조용하면서 강렬하게 보여 준다. 글자가 없기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많은 생각과 창의력을 이끌어내는 그림책이다. 부모님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요?
꼬불꼬불 뱅글뱅글 뱅그르르 신나게 나는 파리. 하지만 황새와 찌르레기는 파리의 비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동물 친구들은 저마다 파리에게 자신의 나는 방식을 고집한다. 멋지게 날고 싶은 파리는 친구들의 조언대로 날아 보려고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된다. 그래서 파리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날기로 결심한다. 살면서 타인의 조언도 필요하지만 나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한 강단있는 소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가 왜 중요한지, 국어를 잘하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우리 생활과 연결해 쉽게 알려 주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우이글 선생님의 수업은 교과서에 나오는 그대로가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경험을 통해 국어 학습의 의미와 효용을 자연스럽게 깨치게 해 준다. 평소 자신의 국어 생활을 돌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있으며 이 책을 읽으면 독자 어린이들도 이 특별한 국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로이 정착할 곳을 찾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건넜으나 안타깝게도 부모를 모두 바다에서 잃은 난민 소년의 이야기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과 같은 터무니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한없이 차갑기만 할 것 같은 법정을 배경으로 날카롭게 난민 정책을 비판하고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고 있다.
장영란 선생님은 우리를 먹여 살리는 많은 곡식과 채소들의 꽃을 ‘밥꽃’이라고 이름 붙이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만난 밥꽃 60여 가지를 10년 간 글과 그림으로 남겼으며 그중에서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밥꽃 7가지를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씨앗이 땅에 심겨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이 생기는 과정을 알 수 있으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밥상에 오르는 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천문우주학이 발전하면서 과학자들이 우주의 비밀을 알아냈지만 넓디 넓은 우주는 아직도 비밀에 둘러 싸여 있다. 인간이 달 탐사를 갔다온 지 수년이 흘렀지만 우주는 여전히 신비의 대상이다. 끝없는 우주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측해보는 것이 어떨까? 태양과 행성들, 밤하늘의 별자리들을 바라보다 보면 광대한 우주의 신비에 점점 빠져들 것이다.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에 읽는다면 아이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신나게 학습할 수 있는 훌륭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10대들의 이야기를 학교 생활 중심으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뉴 키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엘리트주의, 빈부격차로 인한 양극화, 인종적 편견, 소외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유쾌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대담함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이 작품은 ‘뉴베리 대상’과 더불어 ‘코레타 스콧 킹 상’과 ‘커커스 상’도 수상하는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이기때문에 부담이 없이 쉽게 읽을수 있는 휴식같은 책이다.
숲속을 흐르는 강을 따라 짜릿한 모험을 시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며 지금껏 따로따로 살아왔던 동물들이 같은 통나무배를 타면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 같은 강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우리 역시 서로 다르지만 ‘인생’이라는 같은 강을 흐른다는 단순한 진리를 은유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하였으며 2020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주인공 동물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기에 충분하다.